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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Business News

음악 유통을 시작한 틱톡, 이제는 머천다이즈 직거래!

by 간단한일 2020. 9. 7.

" 지난달, 틱톡이 음악 유통을 시작했다.

이제, 틱톡 사용자들은 팬들에게 머천다이즈를 직접 판매할 수 있게 되었다 "

2주 전 틱톡은 인디 아티스트 유통 플랫폼 유나이티드마스터스(UnitedMasters)와 팀을 이뤄 틱톡 앱 내에서 틱톡 사용자가 자신의 음악을 다른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에 직접 배포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제, 이 바이트댄스 소유의 플랫폼은 또 다른 파트너십 기능을 시작했는데, 이는 다시 한번 음악의 급성장하는 소비자 직거래 산업의 핵심을 강타한다 : 틱톡 사용자들은 앱을 통해 그들의 팬들에게 머천다이즈를 판매할 수 있다.

버지(the Verge)에 따르면, 틱톡은 '소셜 커머스 플랫폼' 티스프링(Teespring)과 제휴하여 이 기능을 출시했으며, 최근 7,000명 이상의 미국 기반 틱톡 사용자들이 개인 베타 서비스에 참여하고 있다고 한다.

 

티스프링은 유튜브, 인스타그램, 트위치, Discord, Streamlabs 등과 제휴를 맺고 있으며, 이 플랫폼은 "30만 명이 넘는 크리에이터들이 자신들의 콘텐츠 제작을 수익화하고 팬들에게 진정성 있는 제품을 만들어 판매하는 회사가 됐다"고 말한다.

2019년 티스프링은 미국에서 방문자수가 4번째로 많은 의류 회사로, 올해 7월 2020년 2분기에만 YoY(*Year on Year, 전년동기대비 수익)가 97% 성장하며 4분기 연속 성장세를 기록했다.

티스프링사는 매일 평균 2,400명의 글로벌 크리에이터들이 자사 플랫폼에 가입하고 있으며, 지난 2년간 8천만 달러 이상의 크리에이터 수익을 지불했다고 말한다.

 

틱톡 미국 지사의 션킴 상품 본부장은 "TikTok에서는 무엇보다도 사용자들에게 최고의 앱 경험을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창작자들은 틱톡의 심장과 영혼이며 우리는 플랫폼 안에서 그들에게 더 많은 가치와 기회를 가져다 줄 방법을 끊임없이 찾고 있다. 우리는 금전적인 기회를 통해 크리에이터를 지원하겠다는 서로의 지속적인 약속을 기대하고 있으며, 동시에 크리에이터들이 티스프링에 어떤 아이디어를 가져다 주는지 보는 것이 매우 흥미롭다."

 

틱톡의 최근 발표는 이 플랫폼의 짧은 역사에서 가장 흥미로운 시기에 나왔다.

틱톡의 모기업인 바이트댄스는 트럼프 정부의 압력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슈퍼마켓 체인 월마트, 경쟁사인 트릴러 등과 함께 미국과 호주를 포함한 다른 지역에서 앱의 운영을 매각하기 위한 협상을 벌이고 있다.

글로벌 음악 머천다이즈 사업은 2018년 말과 2019년 내내 경쟁이 치열한 분야였으며, 그 기간 동안 이 분야에서 상당한 통합이 이루어졌다.

일례로 소니뮤직(Sony Music)의 상품사업부 더 스레드샵(The Thread Shop)이 2019년 8월 아라카그룹의 음악 머천다이즈 부문을 인수했고, 2019년 1월 유니버설뮤직그룹이 LA에 위치한 머천다이즈 제작사 에픽라이츠(Epic Rights)를 인수했다.

UMG과 에픽사의 계약은 워너(Warner Music)가 1억8000만 달러에 독일 머천다이즈 및 전자상거래 회사 EMP를 인수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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